두피 건강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
두피관리는 탈모가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모발관리가 두피관리보다 더 중요하다. 아닙니다. 두피는 건강할 때 지켜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발관리가 두피관리보다 더 중요하지 않습니다. 두피는 일종의 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발을 키워주는 밭으로, 이 밭이 건강해야 건강하고 튼튼한 모발이 자랄 수 있습니다.
얼굴 피부와 두피는 다르다. 아닙니다. 동물의 경우를 보면 얼굴과 두피의 피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사람은 진화를 하면서 모발의 밀도와 크기가 달라졌을 뿐이고, 얼굴 피부와 두피는 조직학적으로 해부학적으로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의 피부에도 솜털이 있습니다. 다만 머리카락보다는 가늘어져 있습니다. 모발이 피부보다 털의 밀도가 더 큽니다. 사람의 피부는 위치에 따라 두께가 다릅니다. 눈꺼풀이 가장 얇고 두피는 두께가 두꺼워서 몸의 등의 두께와 같습니다.
두피의 노화와 얼굴의 노화
두피의 노화는 얼굴 노화에 영향을 줍니다. 단순히 머리카락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윤곽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느낌과 이미지, 노화도에 영향을 줍니다. 사람들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뼈의 변형이 오며, 피부의 두께도 얇게 됩니다. 그리고 두피에는 크게 두 가지의 근육이 존재합니다. 앞쪽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전두근이라고 하고 뒤쪽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후두근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말을 하거나 표정을 짓거나 인상을 쓸 때 후두근과 전두근이 함께 당겨지기 때문에 두피의 정수리에서는 장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렇게 압력을 받게 되어 피부가 딱딱해지고 얇아지게 됩니다. 두피의 밭이 부실하고 건강하지 못해 모발이 약해지고 빠지게 됩니다. 젊은 두피는 모발이 많고 모낭이 지방층 아래까지 분포하며, 콜라겐도 풍부합니다. 나이 든 두피는 모남이 지방층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진피층에 머무르고 털뿌리도 얇습니다. 그리고 콜라겐의 양도 줄어있고 햇빛에 의한 노화로 인해 콜라겐이 변성되어 있습니다. 두피의 노화로 인한 변화와 뼈의 변화로 밋밋한 정수리가 됩니다. 보통 80대가 되면 두개골의 높이가 2cm 정도 감소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피의 두께감도 절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와 같이 두피의 장력 증가로 탈모가 일어나게 되고, 두피 근육의 감소로 이마, 눈꺼풀, 눈썹, 볼이 늘어지게 되어 얼굴의 노화에도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건강한 두피 관리
두피와 얼굴 피부는 거의 동일합니다. 건강한 두피관리가 곧 건강한 얼굴 피부 관리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피부 장벽 손상 없는 부드러운 세정이 필요합니다. 머리에는 10만 개정도의 모낭이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와 달리 털뿌리가 있고 모낭이 있어서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이 공간에 땀과 피지, 노폐물, 샴푸의 잔여 세정 물질이 남아 있어 건강하지 못한 두피가 될 수 있습니다. 샴푸를 할 때는 손톱을 사용해서는 안되고 손가락의 가장 부드러운 부위를 이용하여 10만 개의 모낭을 모두 꼼꼼하게 씻는다는 생각으로 부드럽게 문지릅니다. 더 중요한 건 헹구는 과정입니다. 모낭이 있는 공간에 샴푸가 남아 있지 않도록 문지르면서 깨끗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5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다음으로 두피도 피부입니다. 피부의 보습이 중요하듯 두피도 보습과 영양공급이 필요합니다. 특히 두피 건강에 좋은 영양소는 비오틴으로 비오틴이 함유된 식품이나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우리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선크림을 바릅니다. 두피에는 머리카락이 있기 때문에 선크림을 바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풍성한 20대의 머리가 아니라 두피가 노출되기 시작하는 40~50대의 경우에는 모발이 두피를 보호하지 못합니다. 위치상 우리 몸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는 두피는 얼굴보다 2배의 자외선에 노출되게 됩니다. 두피 노화의 주범이 자외선이기 때문에 양산이나 모자를 사용하여 자외선의 노출을 줄입니다. 마지막으로 두피도 우리 몸이기 때문에 내인성 노화를 막아야 합니다. 우리 몸은 물이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을 제외한 부분의 70%는 콜라겐입니다. 이러한 콜라겐은 뼈, 근육, 피부, 지방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콜라겐은 성장이 끝난 17세부터 매년 1.5% 정도 감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흡수가 잘 되는 콜라겐의 섭취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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