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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과 건강, 면역의 종류와 필요조건

by 차차맘96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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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의 정의

면역이라는 것은 인체의 내부 환경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여러 인자에 대하여 방어하는 현상입니다. 특정한 병원체 또는 독소에 대해 생명체가 강한 저항성을 나타내는 상태이며, 특정 질환을 앓고 난 뒤 동일 질환을 다시 않지 않는 상태를 말하기도 합니다. 면역은 병원체나 물질 및 질병을 발생시키는 여러 요소에 저항하는 자기 방어체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균,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의 외부 병원균의 방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 내부에서 생성된 이물질을 적극적으로 제거하는 작용도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산화된 콜레스테롤, 세포부산물,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비정상적인 세포를 제거합니다.

면역의 종류

우리 몸의 면역은 선천적 면역과 후천적 면역으로 나누어지며, 각각의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천적 면역

선천적 면역은 자연면역, 비특이적 면역입니다. 비특이적 면역이란 것은 특정한 병원체를 기억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면역체계를 의미합니다. 이는 유전적 방어기전으로 외부 물질이나 비정상적인 물질에 대한 반응이 즉각적이고 비선택적으로 진행됩니다. 감염 물질, 화학적 자극제, 물리적 손상이나 화상에 의한 조직의 상처 등과 같은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해 일차적이며 무조건적인 면역반응을 일으킵니다. 선천적 면역은 즉각적이고 무차별적으로 일어나는데 가장 대표적인 곳이 피부, 점막, 점액 조직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부는 병원체 침투에 대한 물리적 장벽 역할을 합니다. 선천적 면역을 대표하는 세포가 NK세포(자연 살해 세포, Natural Killer Cell)입니다. NK세포는 바이러스 및 암세포에 대응하는 백혈구로, 선천성 림프구 세포의 하나입니다. 인체에 나쁜 영향을 주는 세포를 골라 죽이는데, 외부에서 들어온 적이 아니라 내부에서 감염된 비정상 세포를 제거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NK세포는 20대를 정점으로 하여 점점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60세가 되면 40세의 50% 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암환자의 NK세포 수는 건강한 성인의 1/3 정도입니다. 이러한 NK세포는 평소에 소리 내어 웃을 때 활성화가 된다고 합니다.

후천적 면역

후천적 면역은 특이적 면역입니다. 특이적 면역은 항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한 후 작용을 하므로 느리지만 강합니다. 후천적 면역은 적응 면역이라고도 하는데, 한번 침입한 항원에 대한 정보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재 침입 시에는 항체를 바로 생성하여 빠르게 작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천적 면역은 세포성 면역과 체액성 면역으로 다시 나뉘게 됩니다. 인체 내에 바이러스가 침투하게 되면, 항원제시세포인 수지상 세포가 바이러스를 인식하여 몸의 면역체계에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신호를 받은 T세포가 세포독성 T세포를 만들어 직접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것을 세포성 면역이라고 합니다. 체액성 면역은 신호를 받은 T세포가 바이러스 정보를 B세포에 전달하여 항체를 만들어 항원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면역과 건강

첫째,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인체로 침입한 각종 감염병에 취약해지고, 내부적으로 생기는 비정상적인 세포 제거 등의 대처가 어려워집니다. 두 번째로 면역이 너무 강해져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면역체계가 우리 몸의 정상적인 세포를 적으로 인식하여 공격하게 되는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류머티즘, 루프스, 강직성 척추염, 베체트 병 등이 있습니다. 세 번째 문제로 면역 과민반응인 알레르기 반응이 있습니다. 이는 무해한 외부 항원에 과도하게 반응하여 많은 양의 항체를 생성하게 되어 생기는 것입니다. 항원이 침투하여 항체가 만들어지면, 이 항체가 비만세포를 자극하여 히스타민과 같은 독성물질이 나와 항원을 파괴하게 됩니다. 면역 과민반응이 나타나면 다량으로 항체가 만들어지고, 이러한 항체가 불필요한 자극을 전달하여 많은 양의 히스타민이 나오게 됩니다. 불필요하게 나온 독성물질이 우리 몸에서 발혈 되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이 있습니다.

면역과 항산화

항산화도 면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유해산소도 우리 몸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유해산소를 억제하는 것도 면역의 큰 범주에 들어갑니다. 우리 몸안에서 염증이 발생한다는 것은 면역체계가 활성화되어 산소의 소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산소부족으로 인한 조직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유해산소가 대량으로 발생하는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그렇게 때문에 염증 억제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 33 지방산, 유해산소의 발생을 줄여주는 항산화 영양소의 섭취도 면역에 있어서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건강한 면역을 위한 필요조건

결과적으로 면역력이 건강하다는 것은 각 면역 기능을 향상 시키는 것과 더불어, 각 면역 기능의 균형을 잘 이루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의 조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양

단백질은 면역기관, 면역세포, 항체 생성에 모두 필요하기 때문에 선천적 면역과 후천적 면역에서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아연은 면역 미네랄이라고 불리는데, 모든 면역 과정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아연은 후천적 면역의 세포성 면역과 체액성 면역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비타민 C는 아연과 함께 작용을 하여 선천적 면역과 후천적 면역의 세포 분화에 관여를 합니다. 비타민 D는 선천적 면역과 후천적 면역, 세포성 면역과 체액성 면역의 균형에 관여하며, 각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기관 점막 면역에 관여하여 건강한 장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철분의 결핍 시 면역세포인 대식세포 및 호중구의 살균능력이 감소하며, 셀레늄과 구리가 부족하면 체액성 면역이 현저히 저하됩니다.

운동, 수면, 햇빛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60분 이내로 하는 중간 강도 이상의 운동은 중요한 면역 시스템의 보조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매일 지속적인 운동을 하면 면역력과 신진대사가 향상됩니다. 충분한 수면 또한 면역력 향상에 좋은 생활습관이며, 해가 떠있는 시간에 야외에서 하는 운동도 비타민 D가 생성되기 때문에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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